본문 바로가기

Project "FEEDBACK"

[prologue] 부지런한 글쓰기를 위하여

윤종신은 여러 가지 활동 때문에 정작 자신의 본업인 음악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에 '월간윤종신'으로 대응했다. 나는 그의 움직임을 예전처럼 수 년의 준비기간을 걸쳐 수 곡이 담긴 앨범을 한 장씩 내놓는 것은 불가한 상황 속에서, 작은 목표달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큰 목표인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했다.


비슷하게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이 보유한 항상성(homeostasis) 때문에 큰 결심이 자꾸만 좌절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인간은 계(界) 속에서 변수를 적절히 통제하여 내부 환경을 안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움직이려는 생존 본능이 있으므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굳은 결심을 본능적으로 좌절시킨다는 논리였다.


이들이 어떻게 되든, 나는 두 논리를 종합하여 작은 마커 포인트를 일정하게 깔아놓는 것이 적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론을 오늘부터 차근차근 여러분에게 공개하려 한다.


이른바 프로젝트 '피드백'은 월마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글을 쓰는 프로젝트다. 일 1개 이상의 포스팅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한 달에 최소 15개 이상의 포스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제는 그때그때 원하는 것으로 잡을 생각이다. 재빠르게 회전하는 사회에서 전 블로그의 컨셉트를 하나로 고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내 관심의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것 역시 이유이기도 하다.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