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記/2008, 유럽 32

7월 9일, 영국 런던 - 대영박물관을 거닐다

대영박물관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그레이트 브리튼(The Great Britain)을 실감하게 하는 장소였다. 물론 주변부인 한국의 시민인 나로선 '전리품 전시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인도나 이집트 그리고 영국과 대판 싸워본 중국, 영국한테 싹싹 비벼댔던 일본의 유물이 전체 전시품의 반이 넘는다. 정작 자기들 역사는 없더라.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7월 8일, 영국 런던 - 템즈 강 주변의 야경을 구경하다

한국시각 7월 8일 13시 30분, 인천에서 히드로를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OZ521편에 탑승했다. 이 비행기는 지난 3월에 예약한 것으로, 30살 미만 유스에게만 파는 행사로 1,090,000에 구입했다. 비행기를 타려고 기내에 들어가니 신문을 나눠주었다. 예전엔 동아일보, 조선일보 일색이었는데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경향신문이었다.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 중에서도 짜증을 내시는 분이 여러분 계시다더니, MB가 가져온 아주 반가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한겨레도 빨리 국제선을 탑승할 수 있었으면 했다. 11시간 50분을 날아 런던시각 7월 8일 16시 50분에 히드로 공항에 내렸다. 의기양양하게 걸어가서 입국관리자 앞에 섰다. 입국 목적과 체류일 정도를 이야기하고 빠져나왔다. 영국의 입국수속은 정말 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