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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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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인천-뉴욕-보스턴 3월 7일 오전, 설레는 마음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것도 아니련만, 인천공항에 갈 때에는 왜 이렇게 매번 긴장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특히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에 가는 것이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비자입국을 위해 필요한 ESTA 등록은 왜 이렇게 복잡하던지, 집에서 공항 가는 내내 확인증만 쳐다보고 있었지요. 부모님을 졸라 예상 출항 시간보다 세 시간이나 빨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좀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왠걸, 미주행 카운터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제가 출발하는 날은 휴일이 아니었고, 또 방학기간도 아니었는데요. 아마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미국 동부 여행을 시작하며, 지난 3월에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어디가 좋았었냐"는 것보다, "왜 갔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떠났었고, 또 여행가기 좋은 계절이 아니어서였을 것입니다. 사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꽤 충동적인 여행이었고, 준비되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첫 목적지인 보스턴에 가는 기차표를 출국 전날에서야 예매했으니까요.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가서 헛돈도 많이 썼고, 첫날부터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녀와서 생긴 빚도 많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도전한 채용전제형 인턴결과를 새벽 기차 안에서 받아 들었습니다. 유학 가 있는 학과 선배를 만나 자동차로 미국을 누비는 흔치 않은 경험도 했지요. 좋아했던 사람에게 혼자 설레발치다 이렇게 연애하는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