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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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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비어의 '오스트레일리안 스파클링 에일(Australian Sparkling Ale)' 양조기 오랜만입니다. 지난 주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그동안 블로그에 신경을 통 못 썼습니다. 원래는 시험이 끝난 직후인 주초에 가을대비 양조를 하려고 했는데, 발효 냉장고를 위한 온도조절기가 중국에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제야 관련소식을 올립니다. 브루클린 브루샵의 키트로는 양조를 해 본 적이 있지만, 미스터비어의 캔 작업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오늘 양조할 레시피는 시즈널 레시피인 '오스트레일리안 스파클링 에일'입니다. 미스터비어는 매 계절마다 내놓은 한정판 레시피를 내놓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소개란에 따르면 올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맥주업체인 쿠퍼스 브루어리의 창업주, 토마스 쿠퍼의 1862년 레시피라는군요. 쿠퍼 씨가 그의 아내 앤을 위해 만들어 낸 이 레시피는, 부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
여름 양조 준비 (1) - 중고 냉장고 구입 기온이 오르는 여름에는 맥주 양조가 어렵다. 아무리 에일이라고 할지라도 발효 적정온도가 섭씨 15도에서 24도 사이인데, 평균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국에서 발효 냉장고 없이는 양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올 봄에 두 차례에 걸쳐 8리터 (2갤런)의 맥주를 양조해놓았고, 또 평소에 술을 잘 먹지도 않으니 그럭저럭 여름 한 철은 버틸 것 같아 발효 냉장고의 도입을 서두르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자로, 더위가 채 찾아오기도 전에 8리터의 맥주는 마치 언제 양조했냐는 듯 다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애초 8리터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지만, 지속되는 취업 실패로 인해 어느새 자리잡은 1일 1음주의 습관 탓이 크다. 마트에서 적당한 가격의 국산 라거를 사다 마시고는 있지만, (인간이 참 간사한게) 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