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더모던 제목이 매력적이어서 리디북스에서 근 2년 전쯤 구매하고 쳐박아 두었었다. 올 새해에는 책을 한 권이라도 좀 읽자는 생각으로 꺼내 읽었는데, 일단 제목만큼 강렬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총평이다. 일본에서 글쓰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일본인 저자의 책을 번역한 책인데, 신문이나 비평문을 찾아 읽어봐야 한다는 조언은, '신문을 들어 논설문을 읽어보자'는 NIE 시대의 산물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 옛 정취가 느껴졌다. 잘 나간다던 족벌일간지가 ABC협회와 작당하여 구독부수를 부풀리고 있는 작금의 세태에서 돌이켜보면 정말로 허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책 전반에서 계속 강조하는 '많이 읽고 많이 쓰자'는 메시지는 그럼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텍스트보다는 영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