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게임최적화서비스' 애플리케이션 (Game Optimizing Service, 이른바 'GOS', 이하 'GOS') 사태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인터넷에서 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GOS 사건이 무엇인지와 '삼성이 속였다'는 이야기 정도만을 다루고 있어서 이 시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나름의 의미랄까... 그런 것을 갖기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적어봅니다. 첫째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입니다. GOS란 시스템 OS 단에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드웨어에 부하가 걸리는 작업(예, 게임 등)을 할 때에 인위적으로 시스템의 성능(예, CPU 클럭) 등을 낮추어 발열 등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문제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