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3 2

휴우... 너무 방자했나

1일 저녁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어떤 시민분이 글을 올려주셨다. 나를 포함한 당원들의 언행이 공무원의 그것과 동일했다나. 애초에 대중정당이라는 것의 속성을 모르고 참여했던게 후회스럽다. 워낙 사람들을 잘 대하지 못하는지라, 되도록이면 대민업무는 피해야 하는 거였는데... (후회스럽다는건, 지적한 사람이 이상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부족한 내가 나간게 잘못이었다는 의미다.) 인간에 대해 애정을 쉽게 갖지 못하는 것도 분명히 장애라면 장애다.

어떤 나라의 사람들

홍세화 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서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거칠지만, '업계용어'를 빌어다 써본다면 많은 사회구성원들이 제대로 된 계급의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일상용어로 순화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처한 상황을 100%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욕망하는 대상에 스스로를 동일시화 한다는 거다. 이를테면, '국개론'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달동네 쪽방에 살면서 강남권의 집값 안정을 위한 종부세 제정에 혀를 끌끌찬다던가, 자신은 소득세를 내지 않는 준위의 소득자면서 소득세 인상안에 '세금폭탄'이라며 노무현 정부를 가리켜 빨갱이를 운운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결론적으로 홍세화 선생이 그토록 우려하던 '존재를 배반한 의식'들은 기어이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