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난지 나흘째, 강행군의 여파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나 로텐부르크 o.d.T와 같은, 내륙의 외진 지역은 열차를 타고 가더라도 최소 세 번은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꽤 중한 피로감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말이 어렵지만, 정리하면 이렇다. 어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못한 것은 너무 졸렸기 때문이다!) 쾰른에서 세 번을 갈아타고, 로텐부르크에 도착했다. 갈아타는 것 때문에 로텐부르크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복잡하진 않은 것 같다. 정리하면 대도시에서 뷔르츠부르크까지 갔다가, 슈타이나흐(Steinach) 행 열차를 탑승. 다시 슈타이나흐에서 로텐부르크로 가는 열차를 타면 된다. (그나마 슈타이나흐-로텐부르크 구간은 로텐부르크가 종점인 기차 단 한 대만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