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7년입니다. 직전 글을 쓴 게 12월 말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중순이네요.


요즘은 대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업무에 변동이 있어서 정신이 좀 없기도 하고, 그간 신경쓰지 않았던 일에 관심도 가져보려고 하니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일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뭘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보면 벌써 내일 출근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됩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잊혀질 것은 잊혀지고 또다시 새로운 어떤 것은 찾아옵니다. 가버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오는 것에도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L은 이런 저더러 '그렇게 흙바닥에서 구르는 것 같아도 레벨업은 꾸준히 하고 있다는 거지'라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쩌면 레벨업보다는 포기가 빨라진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어떤 하나의 관념에 매달리지 않으니 적어도 마음은 편합니다.


올해는, 너무 스스로가 가진 개념에 대해서 골몰하지도, 생각하지도, 표현하지도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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