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 3

평가를 위해 기억해둬야 할 것

진보신당으로서는 처음부터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메세지를 얼마나 잘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천안함 프레임 때문에, 노풍 때문에, 단일화 때문에 '우리 메세지가 가렸다'는 주장이 일각으로부터 나오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5+4에 애초부터 참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소위 '시민단체'란 것도 이해찬 등 구 여권 인물들이 '전역하고 대선에 출마한 박정희 마냥' 군복만 벗고 있는 꼴이었는데, 대체 뭘 기대했느냐는 지적은 꽤 타당하다. 그러나 소심한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과연 처음부터 그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할 수 있었을까 하는 회의가 든다. 최소한 거기에 꼈었기 때문에 최소한 진보신당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진보신당..

아, 그래.

"그래, 절대 순진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 민노당과의 길을 버리고 사회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자고 외쳤을때 우리 내부에서 내게 돌아왔던 그 격렬한 반응들 만큼, 저쪽의 반응도 그만큼 격렬할 거라는거. 그것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가르는 칼날보다 더 날카롭고 그 칼날에 상처받은 사람이 많으면 많았지 절대 적지 않을거라는거. 이번 일에 대해 진보신당은 '연대'임을 강조하는 한편으로, 창당부터 내세웠던 '진보의 재구성'의 씨앗으로 삼겠다는 심산이고 사회당은 철저하게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임을 강조한다. 여기서 색이 명확히 갈린다. 당장에는 그야말로 '댐이 무너지는데 저 논이 내 논이 아니라 할 수 없다'는 금민 전 대표의 말처럼 언급을 안할 뿐이지. 나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나. 사실 내가 할 것은 없을거고..

뭔가 엄청 부족한 진보신당 청년부문 운동

꼴에 '학출'이라고 아는게 대학 내 정당활동 밖에 없어서 그 부분만 건드리겠음. 물론 두서less. 시간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리해 보겠음. 성균관대를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성균관대 학생위원회의 모습은 성인조직의 하부조직의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음. 새로운 정치, 새로운 운동을 위해서는 학생조직 자체가 엄연한 독립적 지위를 고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함. 총회에서 논의되는 주제도 학생위원회가 별도로 어떻게 뭘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성인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결합될 것이냐 정도만 논의됨. 예를 들면, 지방선거에 학생조직은 어떻게 참여할 것이냐나 이번 집회에 어떻게 결합할 것이냐, 뭐 이런건데. 시일을 두고 지켜보다보면, 그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