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18세기의 중국은 ‘큰 시장’을 선점하려는 구미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 있었다. 이에 일본과 조선(남한)처럼 중국 역시도 강제된 근대화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근대 체제로 편입된 이상 사회 진화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사회 진화론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인 이론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이 한계를 전통 사상의 저력을 활용하여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곳이 바로 중국이다.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자들의 저작을 검토하여 근현대 중국의 구미문화(서구문화) 수용 양상과 이 과정에서 보이는 중국 지식인들의 모습에 대해 서술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구미문화 수용 양상을 평가하고자 한다. ● 본론 1. 신해혁명 이전의 구미문화 수용 양상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