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전을 생각한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두바이로, 두바이에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를 빌려 로만틱가도로, 드레스덴으로, 베를린으로, 그리고 함부르크로 쏘다니다가 다시 함부르크에서 두바이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왔던 여정. 베를린에서는 조성진의 공연을 봤고, 라이프치히에서는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프로그램을 보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에 독일을 재방문하겠다고 말했었다. 제철이라는 슈파겔을 시장에서 사다가 에어비앤비로 빌린 집에서 이래저래 삶아도 먹어보고 볶아도 먹었었다. 함부르크로 가는 길에 있던 슈베린에서는 오래된 슈베린 궁에 들어가 튤립은 어떻게 심는지, 실제 현지인들은 슈파겔을 어떻게 먹는지 보려고 슈파겔 수프도 사서 먹었었다. 코로나 19가 지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