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에 있는 Gambetta 역에서 69번 버스를 타고 길을 나섰다. 69번 버스는 바스티유 광장, 오뗄 드 빌, 루브르 등의 파리 주요 지점을 도는 시내버스다. 베를린으로 치면, 100번이나 200번 버스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첫번째 행선지는 오뗄 드 빌, 파리 시청사다. 이 곳 주변에는 퐁네프 다리와 노트르담 사원, 퐁피두 센터가 위치해 있다.
시청사 앞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무료로 지도를 준다. 한국어 지도도 있다.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나오는 한국어를 본 일이 별로 없어서 은근히 반갑더라. 물론 번역은 개판...
두둥, 노트르담 사원이다. 주변에는 '콰지모도'나 '에스메랄다'의 이름을 딴 상점이 많다.
루브르 박물관이다. 피라미드 ㅎㄷㄷ
퐁네프 다리. 근데 은근히 그냥 퀭-하다.
정명훈 씨가 지휘자로 있었던 바스티유 오페라의 전경. 우리는 지휘자가 매번 '필하모니'만 지휘할 것 같지만, 많은 유명 지휘자들은 오페라의 음악감독들을 거쳐가기도 한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역시,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엊그제 산 그 골든앨범은 카라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나온거라고. 은근히 EMI랑 그라모폰, 소니BMG가 경쟁하더라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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