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5 2

멍하게 쳐다보다 - 시간표

성균관대학교는 1년치 시간표를 연초에 다 짜게 되어있다. 때문에 좋은 1학기 시간표를 얻는 대신, 절망의 2학기 시간표를 얻거나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나고야 마는 구조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맞교환을 꽤 잘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어쨌거나 연초의 전쟁을 끝내고 나면, 1학기가 끝날 때 쯤에는 다음학기 수강신청을 준비하며 칼을 가는 타 대학생들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하간 이번달 말까지 2학기 수강신청 변경일이다. 앞서 말했듯, 연초에 거의 다 결정이 되므로 수강신청 기간이 길어도 별 변동은 없다. 난 물론 1학기 시험을 망쳐버렸기 때문에 학점 보존을 위해 꽤 손을 봤지만서도... 흠... 여튼 시간표 공개. 아름다운 시간표다. 무려 월요일 공강.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의 3시 퇴근..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신앙보다는 이성을 따르는 것이 옳다며 '과학인'을 자처하더니 드디어 '돌아온 탕아'가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반은 그렇고 반은 아니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유럽에서 확실하게 배운 것이 한 가지 있다. 영미권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성경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남들이 뻔히 다 알고 있는 이야길 뭐하러 하냐고 묻는다면 민망하겠지만, 그들의 수많은 행위들이 생각보다 많이 성경구절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게 이번 여행의 성과였다. (하다못해 인종차별까지 성경 속 구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물론, 성경 구절을 통해 그들의 악행을 합리화했을 거라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궁금한 사람은 창세기 9장 18절부터 29절까지를 참고하라.) 더욱이 내가 이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