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 3

악에 저항한다고 모두 선인가 - MB를 깐다고 당신이 과연 옳은가?

요새들어 깊게 생각하게 하는 주제가 있다. 악에 저항한다고 해서 모두 선이 되는가? 단순히 '선'으로 지칭되는 (혹은 여겨지는) 것의 성분규정 없이, 단순히 악에 저항한다고 하여 선으로 규정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것. 그리고 결론적으로 선에 가깝다고 하여 과정에서 비치는 '악'이 무시되거나, 혹은 '선'이 된다는 이유로 약간의 '악'이 용인되는 현실이 과연 맞느냐는 것. 그것이다. 이 생각을 시작하게 된 까닭은 다음의 두 가지 사례 때문이다. 하나는 2008년의 촛불 정국에서 꽤 재밌는 활동을 해왔던 '진실을 알리는 시민'이란 단체가 한명숙 관련한 보도의 논조를 두고 '한겨레'의 배포를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일부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벌인 블락 운동과 관련한 일이다. 위 두..

"모두에게 접근권을!" - (1) 기초적인 질문편

이 글은 진보신당 당게시판에 제가 작성한 글(http://www1.newjinbo.org/xe/456392)에 달린 리플들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주로 닉네임 '모뚜알람무'님이 지적하신 문제에 대해 답하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그동안 고집스럽게 주장해왔던 열린 문서 포맷, 열린 무른모(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것이며, 저는 좌파정당에서 이들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2010년 3월에 있을 제2차 정기당대회 때 이 내용들을 담은 결의안을 제출하고자 합니다. 제가 IT 전공자도 아니고, 그냥 귀동냥으로 들은 헛똑똑이인지라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 경우, 저를 안타깝게 여기시고 굽어 살펴 지적질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덧, 그나저나 이 결의안을 어떤 제목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