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근황을 밝히자면 그렇습니다. 2015년에 어렵게 입사해서 근 6년을 다니던 회사를 지난해 말에 그만두고 올해 초에 새로운 회사로 옮겼습니다. 새로운 회사는 위치는 당연하고, 업종도 규모도 다른 회사고,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도 아직까지는 달라 보입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나쁜 점은 인신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사내메신저가 있다보니 재택근무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조금만 쉬어도 자리없음으로 상태가 바뀌어버리니 남들이 제가 노는지 안 노는지를 너무 잘 알아버리게 됩니다. 근무시간도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칼퇴가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야근이 잦습니다. 아니 칼퇴하는 날이 오히려 드물다고 바꿔 말하는게 맞겠습니다. 장점은 많습니다. 숨을 쉬는 기분입니다. 대기업이다보니 마냥 자유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