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죽전에 있는 신세계에 갔다가 최상층 식당가에서 콩나물국밥이라 써진걸 먹었는데, 어디 그딴 콩나물국 요맨큼 끓여다놓고 7천원씩이나 쳐 받든지. 수도권으로 이사와서 제일 참기 힘든건 맛집같이 생기도 않은 데를 줄까지 서가면서 쳐먹는 군상들을 쳐다보는거랄까요. 문상가신다는 아빠 따라 남행길 나섰다가 졸라서 전주에 들러 제대로 된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오던 길에 족도 한 벌 사다가 할머니를 따라잡겠다며 열심히 족발도 만들어봤습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